'의정부에서 프랑스 파리의 미술관·박물관 여행을 떠나보자'.

4일부터 이달말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선 고갱, 고흐, 드가, 마네, 모네, 밀레, 르느와르, 세잔, 다빈치, 미켈란젤로, 뭉크 등 세계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세계명화전시회'가 열린다.

이들 화가의 작품 원작을 보려면 프랑스 파리의 오르세미술관이나 루브르박물관에 가야 한다. 그러나 기술의 발달, 즉 회화 복제 특허기술은 '제2의 원작'을 탄생시켰다. 이번 전시는 'IMT art’에서 세계의 유명 미술관·박물관들과 정식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제작한 '제2의 원작'들로 구성됐다. 작품은 모두 50점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인상주의' 작품들을 위주로 선보인다.
 
'인상주의’ 작가들의 그림은 보기에 부담이 없고 그 색상과 기법들이 우리내 정서와 많은 부분 공감을 갖고 있기 때문. 물론 밀레나 다빈치 등과 같은 유명한 작품들도 소개된다. 작품의 재질은 화가들이 실제 사용했던 것과 같은 캔버스 천에 디지털 프린팅을 한 것과 그 위에 정교한 수작업을 거쳐 완성시키는 두 가지의 종류로 구성돼 있다. 특히 작품 옆에 원작의 작품명과 작가명, 사이즈 및 예술사조를 자세하게 소개,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전시작은 고갱의 '아레아리아’ 등 3점, 고흐의 '별들이 반짝이는 밤’ 등 8점, 드가의 '풀밭위의 점심’ 등 4점, 마네의 '발코니’, 모네의 '양산을 든 부인’등 7점, 밀레의 '이삭줍기’등 7점, 르느와르의 '피아노 치는 소녀’등 6점, 세잔의 '사과와 오렌지’등 5점, 다빈치의 '모나리자’,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아담의 창조’ '뭉크의 '절규’ 등이다. 관람료 무료. (031)828-5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