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감성 시리즈'는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이 여름을 맞아 젊은층을 겨냥해 내놓은 감각적인 공연물. 첫 순서는 유럽재즈계의 스타 에스뵈욘 스벤숀 트리오가 장식한 바 있다.
레코드 판을 지칭하는 은어 '바이날'과 디지털의 반대개념인 '아날로그'를 합성해 이름을 지은 '바이날로그'는 지난해 첫 앨범 'Land Of Morning Calm'을 통해 탄탄한 음악성과 독특한 감각의 퓨전 국악을 선보여 제2회 한국대중음악상을 수상했다.
국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서양 음악을 섭렵해 현대적이고 새로운 그들만의 색깔을 만들어내 마니아가 많다.
4명의 멤버는 모두 쟁쟁한 실력파.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과 푸리, 슬기둥에서 활동했던 장재효(타악·보컬·작곡)가 리더이며 이상진(베이스기타·기타), 이영섭(대금·소금·단소·태평소) 그리고 양승환(피아노·키보드)으로 구성돼 있다.
연주회에선 '바이날로그 서곡' 'ONE' '개나리' '바람계곡' '도라지' '풍장'을 비롯해 제주민요를 보사노바풍으로 편곡한 '너영나영' 등 14곡을 들려준다.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 순수음악과 대중음악이 바이날로그 안에서 혼융하는 무대. 입장료는 A석 1만원, B석 8천원. 8세 이상 입장할 수 있다. (031)481-3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