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국악당이 20일부터 다음달까지 5개 프로그램으로 푸짐하게 구성된 여름방학시즌을 연다. 여름방학 문화나들이를 위해 다양한 티켓 할인혜택을 마련, 가족끼리 오순도순 국악을 즐길 수 있도록 부추기고 있다.

두 달에 걸쳐 마련되는 프로그램은 ▲한국의 미(7월 20일~8월 31일, 토요일 제외, 오후 4시 30분) ▲전통문화나들이(8월 7일 오전 10시 30분~오후 2시) ▲국악인형극 '삼년고개'(7월 20일~8월 31일 기간중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 ▲청소년여름예술기행(8월 16~19일 오후 2시) ▲토요상설무대(7월 20일~8월 31일 기간중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이다.

'한국의 미'는 외국인 관광객 등을 위해 기획된 넌버벌 퍼포먼스. 스피디하고 코믹한 상황 속에 한국의 결혼풍습을 보여준다.

'청소년여름예술기행'은 이번 여름방학을 맞아 처음 선보인다. 지난 5월 신임 예술감독에 위촉된 김영동 지휘자와 공우영 부지휘자가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국악 프로그램을 꾸민다. 악기 별로 소개도 해주고 청소년들에 인기있는 퓨전 국악, 실내악, 영화음악을 연주한다. 프로그램은 '합주곡 1번', 국악관현악을 위한 '축제', 실내악 '초원'과 '삼포가는길', 양방언의 '프론티어', 영화음악 '오버 더 레인보우' '어 서머 플레이스' 등이다.
토요상설무대는 오는 23일에는 '함령지곡', 해금독주 '어린왕자', 거문고 중주 '출강' 등이 연주되며 이어 30일에는 '선유가'와 '이별가' '정선아리랑' '상주아리랑' 등 민요축제가 펼쳐진다. 8월 들어선 6일 사물놀이축제, 13일 '신쾌동류 거문고 산조', 여창시조 '청산리벽개수야', 가야금중주 '캐논' 등이 연주된다. 20일과 27일에도 국악의 향취에 젖을 수 있는 독주와 중주, 사물놀이, 국악가요 등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다.

티켓 할인사항을 점검하자. '2+1 티켓'은 5가지 기획 프로그램 중 2가지를 보면 1개 공연은 무료티켓을 제공한다. '가족사랑티켓'(의료보험증 지참)은 3인가족은 2인 관람료로, 4인 가족은 3인 관람료로 입장할 수 있는 티켓이다. 예매는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1588-7890). (031)289-64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