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 동인 묵향의 '내가 바라는 (?)'展이 오는 12일까지 롯데백화점 안양점 7층에 자리한 롯데화랑에서 열린다.
이 전시에는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의 한국화가 11명이 참여, 그들의 삶과 이상을 먹을 통해 선보인 33점을 만나볼 수 있다.
'내가 바라는 무엇(?)'에 대해 작가들은 사라진지 오래인 절대적 가치, 그러나 이를 갈망하는 현대의 우리 바람을 작가의 시각에서 풀어내고 있다.
강지만은 '?'에 쉼을 써넣었다. 강씨는 “작업실 의자에 주저앉아 화면안에 무수한 반복으로 형상을 엮어갈 때, 들이 마시고 내뱉는 호흡과 붓질의 리듬이 같이하는 무중력 상태가 내가 쉴 수 있는 유일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구승희는 한지에 먹을 입히고, 이를 콜라주로 엮은 '영(影)'이란 작품에서 '?'를 고통·슬픔·아픔까지 정화시켜 주는 '물'로, 김귀은은 광목천에 먹과 채색으로 내놓은 작품을 통해 '?'를 '사랑'으로 각각 내세우고 있다. 천에 먹과 분채를 활용해 'ing'라는 진행형의 뜻을 담아낸 김연은 '내가 바라는 ?'를 '나 자신의 존재'라는 철학적 의미를 선문답으로 담아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031)463-2715
묵향 '내가 바라는 (?)전/ 안양 롯데화랑 12일까지
입력 2005-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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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06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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