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긴 겨울방학동안 뭘 할지 고민하는 어린이들은 이리로 모여라!'
29일을 전후해 전국의 초·중·고교가 긴 겨울방학에 들어간다. 예전에는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들로 산으로 얼음을 지치고 썰매를 타며 놀았지만 요즘 아이들은 낮에는 학원 다니느라, 저녁에는 인터넷, 비디오게임을 하느라 여념이 없다. 특히 추운 날씨 때문에 집안에서 시간을 보내기 쉽다. 올 겨울방학에는 답답한 이불 속에서 벗어나 여러가지 문화체험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지역사회의 다양한 단체들이 알찬 겨울방학 맞이 프로그램들을 준비해 놓고 손짓하고 있다.
▲양평군립도서관=일반인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교실을 운영한다. 문화교실은 어린이 도서관과 군립도서관에서 운영한다. 어린이 도서관은 유치원생 초등학생 중학생 등 연령대별 교실을 운영하고, 군립도서관에는 일반주민을 대상으로 닥종이, 인형접기 등 실생활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어린이도서관은 10개 과목 15개반 260명을, 군립도서관은 일반 주민 대상 4개 과목 4개반 65명을 대상으로 내년 1월3일부터 28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에 운영한다. 수강료는 전액 무료. (031)772-3095
▲시흥 YMCA=시흥기독교청년회는 겨울방학 맞이 캠프, 겨울문화로의 여행, 엄마와 함께 가는 겨울축제 이야기, 겨울 스포츠센터 특강, 겨울 스케이트 특강, 겨울 문화교실, 청소년 문화기행 등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어린이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산골로 들어가 직접 황토염색을 하는 등 생태를 체험하고, 천문대에서 별자리 캠프를 갖는 등 모처럼 동심의 세계로 떠날 수 있을 듯하다. 참가비는 1만2천~13만5천원. 홈페이지(www.shymca.org) 참조. (031)315-4310
▲경기도청소년종합상담센터=내년 1월2일부터 초등학교 4~6년생을 대상으로 학습태도를 살피고 시간관리 요령, 집중력, 시험관리 등 공부를 잘 할 수 있게 하는 '공부비법 강좌'를 마련했다. 이어 성장을 위한 미술치료 프로그램으로 내년 1월5~6일 콜라주와 만화 등으로 그림을 그리면서 자녀와의 관계를 재정립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행복한 인간관계를 위한 리모델링으로 내년 1월2~6일까지 낯선 또래와 적극적으로 말걸기·반응하기, 친구 칭찬하기, 친구에게 힘 되어 주기, 화를 적절하게 다스리기 등의 주제를 가지고 중학생을 대상으로 친구사귀기 프로그램도 연다. (031)237-1318
▲경기도 여성회관=아동과 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가족체험학습 '신나는 겨울방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쿠키와 빵, 도자공예, 비즈공예, 신문지공예, 풍선인형만들기, 재미있는 책 만들기 등 6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고, 특히 재미있는 책 만들기는 여성회관 소속 학습동아리에서 직접 기획하고 진행한다. 책만들기는 초등 1~6학년까지 아동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신청은 내년 1월 3일부터 선착순으로 강좌별로 10가족씩 받으며 여성회관 2층 사무실에서 신청하면 된다. 홈페이지(woman.gyeonggi.go.kr) 참조. (031)249-5371
▲평택청소년문화센터=내년 1월2~27일까지 4주간 무려 13개의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과학, 만화, 주판을 공부할 수 있는 '키득키득 창의력', 탁구와 농구를 배울 수 있는 '건강증진 프로그램', 발레와 여러가지 오르프 악기를 배우는 '재미있는 예술' 등이 수강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센터는 방학을 이용해 해외에서 문화탐방을 해보고 싶은 중고생들을 위한 일본문화탐방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은 1월20~23일 일본 근대화의 고향 마쓰야마, 2월5~8일 눈과 온천의 고장 아오모리 등을 탐방할 수 있다. 신청 및 문의는 홈페이지(www.ptycc.or.kr)나 전화(031-654-5400)로 하면 된다.
'답답한 겨울방학' 문화체험으로 풀자
입력 2005-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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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30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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