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영화가 최진희씨는 이번 전시에서 세계속의 존재와 꿈, 이상, 행복 등의 추상개념을 자연의 이미지로 치환해 보려한다.
서양화가 최진희(35)씨의 11번째 작품전이 3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취옹예술관(가평군 상면 행현리)에서 ‘세계속의 존재 그리고 꿈, 이상, 행복’이란 주제로 열린다.

최진희 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세계속의 존재 그리고 꿈, 이상, 행복 작품전을 통해 이상, 꿈, 행복, 사랑 등 추상개념을 자연의 이미지로 치환해 보여주고 있다.

또 자신의 모든 것을 전달해 공감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해 손으로 잡을 수 없는 무엇인가 던져버리고 붓끝으로 표현하기에 부족한 것을 다양한 기법으로 들추지 않을 수 없는 어떤 심연 속에서 용솟음치는 세계를 표현하고 있다.

최 작가의 작품에서 눈에 띄는 것은 먼저 중후한 색감, 시지각에 의해 느껴지는 것은 두터운 질감, 물리적으로 다가오는 중량감 등 안정된 콘텍스트를 통해 미술의 범주를 보여주고 있다.

최 작가는 묽은 물감을 화면에 뿌리는 작업을 통해 뿌리기에 의한 일종의 파괴 행위로 첫 번째 합류를 시도, 감필에 의한 화면의 조형의지를 보여주고 화면 배경주의를 통해 두 번째 합류를 보여주고, 또 창의적 공간창조의 시도를 보여주고 있다.

또 최 작가는 화면을 통해 공통언어화한 시말리언을 미술사적인 얼개 속에서 하나의 흐름으로 편입하는 과정을 거치며 분명한 자신의 이야기를 미래지향적인 선택지에서 찾아내고 있으며 탄탄한 바탕 위에서 이렇게 몇년 혹은 몇 십년후의 작품을 미리 당겨 현재의 시각에서 재현하는 것을 이번 전시회에서 보여주고 있다고 말한다.

최 작가는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뭔가 해주고 싶다는 동기에서, 나아가 자신의 세계를 표출한 그림을 걸어주고 자신의 세계를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공리적인 목적이요, 호용이라 할 수 있고 밝은 곳에서 시작하여 밝게 표현하겠다는 의지의 표상”이라고 말한다.

한편 최진희 작가는 대진대학교 미술학부를 졸업, 성신여대 조형대학원 서양화 전공 속사과정과 지난 2001년 대한민국 회화전 특선 2회, 2000년 경기미술대전 우수상 등 10여 차례의 수상과 한국미술협회전, 전국포럼회원, 21C청년작가협의회원, 현대미술작가회원, 경기북부미술작가회원 등 취옹예술관 학예연구실장을 역임하고 있다.

=의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