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해피수원예술제 '예술 컨버전스로 만나는 수원의 어제와 오늘' 展이 27일부터 내달 3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열린다.
수원예총(회장·김훈동)이 주최하는 '해피수원 예술제'는 미술과 사진, 문학의 만남전으로 전시예술이 중심이 돼 예술마당이 펼쳐질 예정이다.
예술제의 주제는 '행복한 수원'. 수원미술관 전관을 사용하는 이번 예술제는 수원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포괄하는 역사적 작품과 구별 지역명을 상기시킬 수 있도록 전시관을 이색적으로 꾸몄다. 특히 미술과 사진, 문학작품들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통합적 예술컨버전스(융·복합)로 전시가 마련된다.

전시관 1층 로비에서는 27일 오픈식과 함께 수원의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는 실험예술집단 코파스, 유지숙씨의 오프닝 퍼포먼스를 기록한 영상물이 상영된다.
또한 1층 대전시장은 수원 화성의 축소판으로 변모한다. 장안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조각작품이 들어서고 화성과 방화 수류정, 팔달문, 광교산길, 팔달산, 저수지(일월, 일왕, 광교) 등 수원의 4대문과 지리적 상황이 연출된다. 이곳에서는 미술과 사진, 문학의 컨버전스 형식의 전시가 진행된다.
2층 2전시장(수원의 사진동네)은 수원 작가들을 소개하고 이들의 작품들이 선보인다. 수원 팔경과 정조대왕 선발대회, 수원화성문화제 등의 문화행사 사진작품, 수원의 1920년대, 30년대 작품 등도 전시돼 눈길을 끌 전망이다.
특히 2층 1전시장(수원의 문학동네)에서는 문인들의 집필실(창작공간)을 그대로 재현해 보인다. 또 문인들의 육필원고와 수원의 어제와 관련한 다큐멘터리 문학작품들의 텍스트가 전시된다.

이밖에 2층 시청각실에서는 윤수천, 이경로씨 등 문학, 사진작가와의 만남 시간을 마련해 일반시민들이 예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