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해양오염사고는 줄어든 반면 소형 어선들에 의한 폐유 무단방류 행위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우리나라 연안 및 항만에서 모두 4백64건의 해양오염사고가 발생, 3백77㎘의 기름이 유출됐다. 이는 지난 98년 4백91건(유출량 1천54㎘)에 비해 건수론 5.5%, 유출량으론 64.2%가 감소한 것이다.
해역별로 보면 남해가 2백8건, 유출량 2백53㎘로 가장 많았으며 동해 1백39건67㎘, 서해 1백17건 57㎘ 등의 순이었다. 사고 원인별로 나누면 고의 또는 부주의에 의한 불법배출이 3백28건으로 전체의 71%를 차지했으며 해난사고 1백건, 원인불명 21건으로 나타났다. 선종별론 소형어선이 절반이상인 2백45건으로 집계됐으며, 다음으로 화물선(68건)이 차지했다.
해양경찰청은 유조선 통항 금지해역지정 및 해상교통관제제도 확대시행, 민간 환경감시원 활동강화 등에 힘입어 대형 해양오염사고가 줄고 있다고 분석했다./成耆哲기자·chulS@kyeongin.com
해양오염 사고 크게 줄었다
입력 2000-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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