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지역의 행정을 활성화하기 위해선 인천시 직할 출장소를 검단에 설치해야 합니다.”
지난 98년 창립된 '검단지역발전연구회'의 조상준회장(47)의 주장이다. 그는 “95년 3월 경기도 김포에서 인천 서구로 편입된 후 인구 폭증, 환경피해 및 환원논란에 이어 선거구획정 진통을 겪고 있는 검단지역의 행정편의와 지역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광역자치단체 직할 출장소 설치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는 “검단은 개발의 정도나 역사적 배경, 토지이용 현황, 산업구성 등이 기존의 인천 정서와는 상당한 차이를 보임에 따라 기존 인천시행정과는 차별화한 방식으로 행정방식을 적용해야 하는데도 불구, 서구 행정구역의 일개 동으로 관리하는 바람에 특수성을 감안한 행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회장은 “충청북도 증평은 지난 1990년 12월 31일부터 충북도에서 원거리 주민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증평읍과 도안면을 관할구역으로 하는 증평출장소를 운영중”이라며 “증평이 면적 81㎢, 인구 3만3천명인데 비해 검단은 42㎢에 5만명으로 출장소설치의 명분이 설득력을 갖는다”고 주장했다.
검단은 동 고유업무를 처리하는 검단동사무소와 서구청에서 위임받은 주민민원사항을 처리하는 검단출장소로 나뉘어 있으며 31명의 직원을 둔 출장소의 일부 부서는 민원이 폭주하고 있다. 출장소 관계자는 “면단위에도 호적계가 있으나 검단은 별도의 부서없이 총무팀소속 1명이 업무를 처리중”이라고 말했다. 인구도 조만간 영남탑스빌 1천3백세대가 입주하면 5만4천여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李旻鍾기자·minjong@kyeongin.com
검단지역 광역직할출장소 설치요구
입력 2000-0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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