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가 삭막한 회색도시를 푸르게 가꾸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구는 14일 올해를 깨끗한 환경도시,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푸른 도시를 만들기 위해 도시공원과 시설녹지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내용을 뼈대로 도시공원종합계획을 발표했다.
구 계획에 따르면 일반운영비 1억2천4백30만원 등 모두 4억1천5백6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공근로자와 자체인부를 활용, 도시공원화와 시설녹지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구는 기존 근린공원 2곳, 어린이공원 17곳 외에 현재 자연공원 1곳, 근린공원 3곳, 어린이공원 15곳을 추가로 조성중이다. 구는 시설녹지의 경우 완충녹지 1곳에 불과한 점을 감안해 완충녹지 2곳, 경관녹지 1곳을 더 확보할 방침. 공원별 세부추진 계획은 다음과 같다.
▲문학도시자연공원(학익동 91의 1 일대)=현장조사, 측량, 설계를 2월중 마무리한 뒤 공사발주를 시작해 오는 5월 완공할 계획이다. 또 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레포츠공원 주차장 포장공사를 끝내기로 했다.
▲수봉근린공원=현충탑에서 청룡사간 수림대에 분포되어 있는 아카시아나무를 베어내고 녹지관리사업소의 지원을 받아 해송 1천여그루를 심는다. 벌채한 아카시아나무는 의자, 원두막, 목교 등으로 재활용해 주민 편의시설을 확충한다. 아울러 전적비 우측수림대 숭의 4동 9의 22 일대엔 산사태 피해를 막기 위해 골막이 6개소, 돌수로 50m, 돌단쌓기 1백20m 등 사방공사를 벌인다. 이밖에 인천방송 송신탑주변 수림대를 중심으로 산책로를 정비하고 원두막, 장승, 안내판을 설치한다.
▲미추홀 근린공원(주안 3동 824)=오는 3월까지 지장물철거, 산책로 조성 및 포장을 마무리한다. 구청장 판공비와 공공근로사업예산을 투입해 기념식수장을 정비하고 관목류를 심기로 했다.
▲주인근린공원(E구간)=숭의 4동 주인선 폐선구간(제물포~수봉공원) 41동중 보상이 완료된 18동을 철거하고, 철도청과 부지사용 협의를 거쳐 근린공원으로 조성한다.
▲재넘이 어린이공원(학익동 336의 5외 1필지)=오는 11월까지 인하부고 담장 철거와 공원경계 휀스설치를 추진하고 등산로를 개설한다. 또 주민 쉼터를 위해 정자를 설치하는 한편 등산로 주변에 나무를 심기로 했다./車埈昊기자JUNho@Kyeongin·com
남구 시설녹지화 사업 박차
입력 2000-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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