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엔 차가 없는 문화·체육의 거리로 오세요”

동구는 오는 12일부터 매주 일요일 화평동~송현파출소를 연결하는 수문통 복개도로중 삼두2차 아파트앞 1개 블록(폭 30m, 연장 170m) 구간을 차없는 거리로 지정, '문화·체육의 거리'를 운영키로 했다. 구는 또 매주 일요일 오전 9시~오후 7시까지 개장하는 이 거리에서 주민들이 생활체육과 문화예술을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문화·체육프로그램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10월까지 이동식 배드민턴장, 길거리 농구장, 족구장 등의 체육활동 공간과 청소년 댄스, 각종 길거리음악회, 전시회, 청소년 벼룩시장, 거리화가, 얼굴페인팅 등의 문화예술 활동을 유치한다. 또 개장을 기념해 풍물놀이패 공연, 줄넘기 시연, 꼬마자동차(카트)시범, 체육회 친선족구대회, 농구시범경기, 모형자동차 및 무선비행기 시연, 인라인스케이트(롤러스케이트)시범 행사 등을 갖고 물물교환장터를 개설, 운영한다.

구 관계자는 “차없는 거리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교통통제, 주차차량 해소, 주변환경정비, 안전사고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 이용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徐晋豪기자·provi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