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바다와 접한 63㎞의 서해 연안을 지역특성에 따라 모두 8개 축으로 나눠 개발하기로 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 모두 1억4천만원을 들여 인천 연안정책 마스터플랜 용역을 발주, 결과가 나오는 내년말부터 인천 연안을 8개 축으로 나눠 연차적으로 개발키로 했다.

시가 개발하려는 대상지역은 구도심 바깥지역으로 낙후돼 활성화가 시급한 중구 북성동 해안일대(5.5㎞)과 소래포구가 포함된 남동생태공원(4㎞), 송도유원지와 접한 아암도 공원(13㎞), 인천항연안(19.5㎞), 월미도(1㎞), 북항(10㎞) 등이며 동아매립지(5.5㎞)와 수도권쓰레기매립지(4.5㎞)도 포함시키기로 했다.

시는 남동생태공원의 경우 남동구 논현동 소래포구와 연계해 종합관광지로 개발하고 북성동은 해양테마파크로 조성하며 민자로 개발되는 북항은 환경친화적 공간으로 개발키로 했다.

특히 동아매립지와 쓰레기매립지는 인근 신공항 고속도로의 영종대교 현수교를 관광명소화하고 주변 지역을 수변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全明燦기자·ch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