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산불 발생 건수가 지난해 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3월말까지 인천지역에서 55건의 산불이 발생, 2만4천3백여평의 산림이 소실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6건의 산불로 산림 1만5천평이 불탄데 비해 건수는 20%(9건), 피해 면적은 62%(9천3백여평)가 각각 증가한 것이다.

한편 올들어 같은 기간중 인천지역 일반화재 발생 건수는 532건으로, 작년 동기의 582건보다 8.6%(50건)가 감소했다.

특히 이 기간의 화재로 인한 사망자수는 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명에 비해 3분의 1로 줄어들었다.

화재 발생 장소별로 보면 공장.작업장과 주택.아파트가 각각 137곳(25.8%)과 135곳(25.4%)으로 비슷하게 많고, 다음으로 차량 82대(15.4%), 기타 178곳(33.4%)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