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여야 정당이 중구청장과 인천시의회 의원 보궐선거의 후보자들을 당내 경선이나 토론회를 거쳐 상향식 공천방식으로 선정할 방침이어서 기존의 하향식 공천추세가 크게 변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남동을 지구당(위원장 이호웅)은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공개모집한 인천 남동 제 4선거구 시의원 예비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12일 선거인단 투표를 실시, 최종 후보자를 결정하기로 했다. 남동을 지구당은 이를 위해 당원 2백80명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을 구성했다.
또 민주당 남동갑 지구당(위원장 김용모)도 당내 경선을 통해 인천 남동 제 1선거구 시의원 후보자를 선정하기로 하고 지난달 26일부터 4일간 예비후보자 신청을 받아 이 중 한명만이 신청하자 이 신청자를 후보자로 추대했다.
이와함께 한나라당 남동갑지구당(위원장 이윤성)과 남동을 지구당(위원장 이원복)도 시의원 후보 추천심사위에서 최종 후보자를 선정하기로 하고 현재 시의원 예비후보자를 공개 모집하고 있다.
한나라당 인천 중·동구·옹진군 지구당(위원장 서상섭)도 지난 4일부터 '6.8 인천 중구청장 보선'에 출마할 후보자를 신문 공고를 통해 공개 모집중이다. 중동옹진 지구당측은 공천 신청자들의 자질 및 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당원과 각계인사등 30명으로 후보검증 위원회를 구성, 오는 10일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자유 공개토론을 벌여 예비 후보자를 2명으로 압축, 중앙당이 최종 후보자를 선택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지역정가에서는 “여야 각 당이 이번 6.8 보궐선거의 후보자를 경선이나 심사위 선정 등 공개적 방법으로 뽑고 있는 것은 정치개혁을 열망하는 유권자들의 뜻에 따른 것”이라며 “이는 당내 민주화를 위한 진일보한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全明燦기자·chan@kyeongin.com
보궐선거 후보 상향식 공천 바람
입력 2000-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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