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자동차산업 및 대우자동차 살리기 범시민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정·관계를 비롯 경제계, 금융계, 종교계, 노동계, 학계, 언론계, 사회단체 등 인천지역 97개 단체 대표자들은 31일 오전 인천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인천지역 자동차산업 살리기 범시민협의회'를 구성,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중인 대우차 살리기 운동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이날 행사엔 崔箕善 시장, 姜富一 시의회 의장, 朴尙奎 민주당 시지부장, 李秀永 인천상의 회장, 金學俊 인천대 총장, 池龍澤 새얼문화재단 이사장, 崔燉淑 시 여성단체협의회장, 金敏起 경인일보 인천본사 대표이사 등 각계 인사 6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서 崔시장은 "인천은 우리나라 최초로 근대적 자동차를 생산하고 미국시장에 가장 먼저 완성차를 수출한 자동차산업 도시인 만큼 국내 최대 자동차산업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또 정주호 대우자동차 사장은 "대우자동차는 판촉·A/S체제 개선과 중고차 경매장 개설 등 기업가치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며 "대우차 정상화에 협조해 줄 것을 인천시민들에게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협의회는 이날 대우차의 근로자 고용절대 보장, 협력업체 납품관계 유지, 부평공장 유지, 대우차 기업개선작업 계획에 의한 신속한 운전자금 지원 등 6개항의 대정부 결의문을 채택했다.
아울러 ▲대우차 살리기 현수막 설치 ▲대우차 사주기 편지발송 ▲6월 1~20일 사이 100만명 서명운동 전개 ▲관공서내 대우자동차 전시 등 9개 사항을 추진키로 결의하고 다음달 17일 시민 결의 및 걷기대회를 열어 대우차 지원 운동을 확산해 나가기로 했다.
협의회는 崔시장과 李회장, 姜의장, 崔회장 등 4명을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이들은 대우차 살리기 운동과 관련, 이날 오전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으며, 곧 정부를 방문해 건의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다./李榮宰기자·younglee@kyeongin.com
대우차 살리기 범시민운동 본격화
입력 2000-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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