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 중구청장 보궐선거'에 5명이 출마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후보마다 중구발전을 위한 공약을 다양하게 쏟아내며 표밭을 일구느라 한창이다. 후보들의 주요 공약사항과 프로필을 싣는다.〈편집자 註〉
▲한나라당 이병화후보(50)
인천의 중심인 중구를 21세기 문화중심 도시로 만들고 개항지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되살리기 위해 출마했다.
낙후된 중구가 다시 도약할 중대한 기로에 놓여 있는 만큼, 지난 총선 때 한나라당을 선택해준 주민들의 뜻이 이번 중구청장 보궐선거에도 이어지길 기대한다. 국회의원과 구청장이 같은 당 소속이어야 중구를 발전시킬 수 있다.
중구엔 아직도 보존해야 할 개항문화가 많이 남아 있으며 중구의 발전은 성장, 환경, 문화가 균형을 이룰 때 가능하다. 이를 위해 개항 당시 인천에 위치했던 각국의 영사관을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힘들 경우엔 인천국제공항과 연계해 문화원을 유치하겠다. 아울러 테마별 소형박물관을 지어 문화인프라를 구축, 관광객들이 인천에 머무르는 시간을 늘림으로써 자연스럽게 상권이 되살아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학력:인천고등학교, 건국대 공과대학 화공학과 졸업
경력: 초대 인천시의원, 인천시의회 부의장, 인천문화발전 연구원 이사장, 한나라당 중·동·옹진지구당 수석부의장.
병역: 보충역 전역
재산: 1억4천900만원. 세금납부실적: 53만6천원
▲민주당 김홍섭후보(51)
이번 선거는 중구의 자립의지와 자치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중요한 계기다. 지방자치제도의 본뜻을 최대한 살리도록 노력하겠다.
'살맛나는 중구', '살고 싶은 중구'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갖고 출마했다. 지방행정에 경영마인드를 도입, 재정을 튼튼하게 다져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 침체된 연안부두 일대의 경제활성화와 인천국제공항 개항에 따른 연계교통망 구축, 관광객 유치 등에 힘을 쏟겠다.
앞으로 중구를 인천 경제권의 교두보로 뿐만 아니라 서해권 중심도시로 키워야 한다. 이를 위해 바다자원을 활용한 해양관광산업을 육성하고 인천국제공항과 관련한 고부가가치산업을 유치하겠다.
내실보다는 겉치레에 치중하고, 관행과 절차에 집착하는 지금의 지방행정엔 문제가 많다. 경영과 행정을 적절히 조화시켜 질높은 대민행정을 실현하겠다.
학력:영종중학교, 경복고 부설방송통신고 3년 재학
경력:인천시의원, 인천시체조협회 회장
병역:보충역 전역
재산: 53억원. 세금납부실적: 3천568만원
▲자민련 조병호후보(57)
무엇보다 신의와 약속을 지키는 구청장이 되겠다. 살맛나는 고장을 만들어 후손들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지를 갖고 출마했다.
아직도 우리 주변엔 IMF영향으로 고통을 겪으며 사는 사람들이 많다. 당선되면 능력있는 공무원들과 함께 새로운 행정의 틀을 구축, 서민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한편 지역상권을 살려 활기찬 중구를 건설하겠다.
인천 정치·문화·경제의 중심지였던 중구가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 중앙정부의 지원금을 최대한 확보해 한창 때 위상을 되찾도록 기반을 다지겠다.
현재 중구는 재정적으로 궁핍한 상황이다. 구청장에 당선되면 대외적인 직능에 치중해 세수확대에 온 힘을 쏟겠다. 아울러 신의와 상식 속에서 약속을 지키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한편 민·관이 함께하는 새로운 정치력을 바탕으로 몸을 아끼지 않는 일꾼이 되겠다.
학력: 동산고등학교, 동국대학교 정외과졸업
경력: 자민련 중·동·옹진군 지구당위원장, R.O.T.C 인천지회 사무총장
병역: 위관전역
재산: 3억2천500만원. 세금납부실적: 없음
▲무소속 박인출후보(51)
26년간 행정자치부에서 일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중구', '가족적인 중구', '아름다운 중구'를 건설하겠다.
중구는 새롭게 떠오르는 항공·교통 중심지로, 관광 및 산업특구로서 위상을 새롭게 해야 한다. 그래서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
중구 주민들에게 필요한 것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편리한 교통망이 아니다. 좁은 길을 넓히고 붕괴 위험이 있는 건물들을 재건축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게 더 중요하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선 우선 사람들이 많이 모여야 하므로 동인천 주변 지역을 특색있는 거리로 만들겠다.
구청장은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애로사항을 내 가족 이야기처럼 들어 줄 수 있어야 한다. 말로 그치는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중구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자치단체장이 되어야 한다.
학력:선인고등학교졸업
경력:행정자치부 사무관, 한국 장애인협회 인천시지부 운영위원장
병역:보충역 전역
재산: 9천만원. 세금납부실적:2백50만원
▲무소속 한윤제후보(41)
주민들과 같이하는 행정, 개혁을 우선으로 하는 열린 행정을 펼치겠다.
지역 주
중구청장후보 프로필
입력 2000-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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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6-01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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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진행중 2024-11-22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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