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영화 감상하러 오세요.”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북한 영화들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인천지회'는 16일 인천종합문예회관에서 개막되는 '제6회 황해예술제' 장르별 행사 중 하나인 'Film Festival'(제4회 열린 영화제)을 통해 일부 북한자료센터에서 대여한 북한 영화 5편을 소개한다.
이번에 상영되는 북한 영화는 '봄을 안고 사는 처녀들', '도시처녀 시집와요'(16일 오후 12시), 애니메이션 '호동왕자와 낙랑공주'(18일 오후 2시), '불가사리', '춘향전'(18일 오전 10시) 등으로 인천종합문예회관 국제회의실과 소공연장 등에서 상영된다. 이중 '불가사리'는 1986년 조선예술영화촬영소에서 신상옥 감독이 연출한 SF영화로 지난 2월 일본 '니가타 국제영화제'에 출품, 호평을 얻은 바 있다.
황해예술제는 'Film Festival' 외에 'Theater Festival'(연극제), 'Music Festival'(제4회 황해음악제), 'Photo Festival'(제4회 황해환경사진대전), 'Street Festival', 'Fine art Festival' 등 장르별로 펼쳐진다. 문의:(032)867-0449 /林星勳기자·hoon@kyeongin.com
민예총,북한영화 상영
입력 2000-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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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6-16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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