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 트인 바닷가에서 청정 해수(海水)탕을 즐기세요.”
인천국제공항이 들어서는 중구 영종도 운남동 1129의 11에 국내 최대 규모의 해수탕이 17일 문을 열어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는 '해수피아'는 대지 3천여평에 건축 연면적 2천900여평,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 해수피아는 미네랄과 유황성분이 풍부한 청정해역의 심해 800m에서 끌어올린 용출수를 사용하고 있다. 특히 칼슘, 마그네슘, 나트륨, 칼륨, 염화나트륨 등의 성분이 많아 혈액순환과 당뇨, 관절염, 부인병 등에 좋은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수피아 관계자는 “유황온천보다도 많은 유황성분을 다량 함유해 최상질의 해수를 자랑한다”며 “또한 해수탕 일대가 무공해 천일염을 생산하는 지역이어서 늘 깨끗한 수질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3천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해수피아엔 일본 스기나무로 만든 숯을 이용한 숯사우나와 황토사우나, 옥사우나, 노천 탕을 비롯해 순수 국산 소나무를 연소시켜 1천200-1천300도의 고열을 축적, 이용하는 불한증막 등 다양한 '이벤트탕'을 갖춰 놓고 있다. 길이 20여m에 이르는 냉탕도 인기다.
해수피아 3·4층에는 한정식당, 한식당, 페스트푸드, 레스토랑의 전문식당가도 들어서 있으며 기념품점 등 부대시설도 마련해 이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원래 해수탕은 100여년 전부터 전남 함평군 손불면 궁산리에서 이용해 오던 민간요법으로 몸의 염분과 바닷물 염도의 차이점을 이용, 몸의 노폐물을 염도가 높은 바닷물로 밀어내는 효과를 나타낸다고 한다
해수피아 조용진 전무는 “해수피아는 인천국제공항과 더불어 새롭게 탄생한 건강레저 타운으로 휴식과 건강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월미도나 율도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15분 소요) 영종도에 도착하면 무료 셔틀버스가 수시로 운행한다. 문의:(032)886-5800. /徐晋豪기자·provi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