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낮 12시 20분께 한-중 국제여객선 뉴골든브릿지Ⅱ호(2만6천t급)내 컨테이너 속에 최능봉(38)씨 등 중국교포 11명이 몰래 숨어있는 것을 갑판장 서종기(51)씨가 발견,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에 신고했다.
서씨는 “전날 중국 웨이하이(威海)를 출발, 이날 인천항에 도착한뒤 여객선내컨테이너 하역작업을 하던중 유리제품이 든 20피트 짜리 컨테이너 속에서 인기척이 느껴져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들 밀입국자는 이틀동안 밀폐된 공간에 갇혀있어 아무것도 먹지를 못해 탈진,모두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출입국관리사무소는 경찰과 해경, 국정원 등과 함께 이들을 상대로 밀입국 경위등에 대한 조사를 벌인 뒤 중국으로 돌려보낼 예정이다./연합
컨테이너 숨어 밀입국, 중국교포 11명적발
입력 2000-06-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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