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여성노동자회 부설 '평등의 전화'가 지난 5년 동안 상당사업을 통해 드러난 여성노동자들에 대한 임금체불, 부당노동행위, 직장내 성차별, 성희롱 등을 유형별로 밝히고 대처방법을 소개한 '법을 알면 권리가 보인다'란 책자를 발간했다.

'평등의 전화'는 남녀고용평등법을 제정한지 12년이 지났고, 99년 1월엔 남녀차별 금지법이 시행됐는데도 상당수 직장여성들이 그 법의 내용과 적용방법을 모르고 있어 책을 펴내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책자는 임금체불, 부당노동행위, 직장내 성차별, 성희롱, 폭언·폭행 외에 비정규직 여성노동자 권리에 대해 자세히 소개, 임시·일용·계약·촉탁·파트타임 등의 취업형태로 일을 하고 있는 여성노동자들의 권익찾기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평등의 전화' 관계자는 “여성노동자들이 일터에서 겪고 있는 각종 부당처우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책을 발간했다”고 말했다. 문의:(032)862-1007, 0505-535-5050 /車埈昊기자·Junh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