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제조업체 경기는 4/4분기에도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18일 인천상공회의소가 지역내 180개 업체를 대상으로 4/4분기 기업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경기전망 실사지수(BSI)는 103으로, 2/4분기 129, 3/4분기 122에 이어 2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같은 결과는 최근 반도체 등 일부 업종의 호황에도 불구하고 금융경색, 고유가, 환율 급락 등 대내외 여건이 급격히 악화하면서 기업이 향후 경기를 매우 불투명하게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인천상의는 분석했다.
업종별로 보면 음식료품(BSI 110), 화합물 및 화학제품(100), 비금속광물제품(100), 제1차금속(111), 조립금속제품(127), 기계 및 장비(100), 영상·음향·통신장비(108), 자동차 및 트레일러(100), 가구 및 기타(142) 등의 업종은 지속적인 상승세가 계속된 반면 섬유제품(56)과 나무제품(73)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올해 우리나라 경제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80억~10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57.6%, 80억달러 미만 23.2%로 조사돼 올해초 무역흑자 목표치 120억달러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또 연말 수출실적이 연초 목표와 비슷하다고 답한 업체가 51.2%에 달한 반면 연초목표에 미달할 것이라고 답한 업체는 34.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최근 유가급등과 환율급락, 통상압력 등으로 업계의 수출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李榮宰기자·younglee@kyeongin.com
4분기 景氣도 하락세 전망
입력 2000-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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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9-19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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