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학~동막역 등 연수구내 인천 지하철 출입구들이 불법 주·정차로 몸살을 앓고 있다. 주민들은 불법 차량으로 인해 차량흐름을 방해하는 것은 물론 교통사고 위험마저 안고 있다며 단속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20일 오후 2시께 동춘역 1번 출입구(귤현역 방향). W교통 마을버스 5대와 승용차, 승합차 등 10여대가 줄지어 불법 주·정차를 일삼고 있었다. 더욱이 마을버스들은 정비차량(1t 트럭)까지 동원해 지하철 출입구 앞에서 버젓이 불법 정비를 하며 차량흐름을 방해했다.
반대 차선의 사정도 마찬가지. 동춘역 3번 출입구 인근엔 늘 택시들이 줄지어 서 있는 탓에 원인재에서 송도유원지와 차량등록사업소 방향으로 우회전하는 차량들의 곡예운전을 부추겼다.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신연수역 3번 출입구엔 12인승 미니버스가 30분 이상 주차하면서 남동공단(화학단지) 방향에서 좌회전하는 차량들에 불편을 주었다. 이 곳은 퇴근시간만 되면 손님을 태우려는 택시들로 인해 정체 현상을 빚고 있는 상태.
선학역의 경우 일부 불법 주·정차 택시들을 피해 마을 버스들이 정류장을 지나치거나 차도에 손님들을 내리기 일쑤여서 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 손동현씨(45·연수구 옥련동)는 “지하철 입구에 불법 주·정차 차량들이 많아 운전할 때 항상 신경이 쓰인다”며 “당국에서 지하철 입구와 떨어진 장소에 택시승강장을 마련해 준 후 철저히 단속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車埈昊기자·Junho@kyeongin.com
지하철 입구 불법 주정차
입력 2000-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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