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부족으로 무분별한 개발이 이뤄지던 중구지역에 대해 정비방안이 마련된다.
 인천시는 개항기 근대건축물을 보전하고 주변지역을 정비하기 위한 연구용역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개항기 중구지역 일대는 국가간 조약에 의해 각 개항장에 설치됐던 외국인 거류지역으로 우리나라 최초로 도시계획이 도입·시행되는 등 역사적 가치를 지녔지만 이를 제대로 보전·관리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따라 시는 근대건축물 집중지역을 중심으로 한 주변지역 개발(인천항~자유공원~월미도), 각 조계지별 경관계획, 개항기 근대건축물 집단지역(10만평)에 대한 보존가능 건축물의 발굴 등 지역정비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항도 인천의 위상정립 및 역사관광 문화가치에 대해 보전과 발전을 병행한다는 취지에서다. 시는 근대건축물 정비를 계기로 지역활성화를 위해 차이나타운, 페스티벌 타운 등 전략지구 개발을 구상중이다. 용역은 '아키플랜 종합건축사무소(소장·김장훈)가 맡았다. /張哲淳기자·s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