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임대차보호공동운동 인천본부
 상가, 사무실 등을 빌려 사용하는 임차인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시민단체가 결성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상가임대차보호공동운동 인천본부는 2일 오후 6시 민주개혁을 위한 인천시민연대 회의실에서 발족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앞으로 과다한 임대료 인상, 임대인 해지권한 남용 및 임대차 기간의 불안정성, 월세 산정시 고율의 이자율 적용, 임대료 미반환, 등기의 어려움, 부주거용 건물의 매매나 경매시 임대료 보호 등 건물주의 각종 횡포에 맞서 대처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아울러 임대차 분쟁시 시정조치권 담당부서가 없는 문제 등 제도 개선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이들은 특히 '상가임대차보호법' 제정을 강력히 추진하는 한편 인천의 영세상인을 대상으로 무료상담, 서명운동, 민원처리 등을 병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상담전화(426-1056)도 개설했다. 또한 '상가 임대차보호법 제정을 위한 인천지역 상인회'도 결성해 피해사례를 접수한다. 오는 10일엔 인터넷 홈페이지도 개설할 예정이다.
 본부측은 2월 6일 임대차보호법 제정을 위한 전국 상인대회(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참가하는 한편 인천지역 언론기관에 법제정 당위성에 대한 홍보요청을 하기로 했다. 이밖에 상가임대차보호법 제정을 위한 인천지역 공청회를 열어 지역여론을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상가임대차보호 인천본부엔 민주노동당 인천지부,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인천지부, 인천 YMCA, 인천녹색소비자 연대, 인천참여자치연대(준), 효성동 재원상가 대책위 등의 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상가임대차보호운동인천본부 관계자는 “건물주들의 횡포로 피해를 입는 임차인들이 늘고 있어 단체를 꾸리게 됐다”며 “임차인들을 보호할 수 있는 법제정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개혁을 위한 인천시민연대=인천시민연대 등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은 경인여대 학장 구속사태와 인하대 김영규 교수 징계사건에 대한 연대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시민단체들간 연석회의를 열어 '경인여대 구속교수 석방 및 학원 민주화 정착을 위한 인천시민대책위원회'와 '인하대 교수협의회 회장 김영규 교수 부당징계 철회를 위한 인천시민대책위원회'를 정식으로 발족했다.
 이들은 2일 오전 10시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위원회 발족에 따른 기자회견을 갖고 3일 오후 2시부터 부평역 앞 택시승강장에서 시민단체 회원과 대학생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집회를 열 계획이다. 문의:426-1055 /李喜東·車埈昊기자·dhl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