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전국 지자체에서 처음으로 쓰레기봉투 바코드 시스템을 구축, 본격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쓰레기봉투의 판매와 관리를 체계화하기 위해 지난해 3월 발주한 쓰레기봉투 물류전산시스템 구축 용역이 오는 15일 완료됨에 따라 상반기중 시산하 10개 구·군에서 바코드가 인쇄된 봉투를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9월 연수구에서 처음으로 바코드 시스템을 도입, 바코드 쓰레기봉투를 판매하기 시작해 11월 중·동·남·남동·계양·서구 등에 확대한데 이어 나머지 부평구와 강화·옹진군 등은 6월부터 시행한다.
 이 시스템은 쓰레기봉투에 바코드를 인쇄, 실시간으로 봉투 판매량과 재고량을 확인할 뿐만 아니라 가짜 봉투를 방지할 수 있는 물류시스템이다.
 인천시는 바코드 쓰레기봉투 도입으로 일일이 손으로 판매량을 기록하는 불편을 덜수 있는데다 가짜 봉투 유통 차단에 따른 판매수입이 증가하는 등 청소행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林星勳기자·h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