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는 인체에 해로운 수은 등을 함유하고 있는 폐형광등과 폐건전지
를 무료로 수거, 처리한다고 1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폐형광등은 개당 25㎎의 수은을 함유하고 있고 매립 또는 소
각될 경우 대기와 토양을 오염시키며, 호흡과 음식섭취를 통해 인체에 축적
되면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무료로 수거해 처리하기로
했다.
 구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자체 보관함을 설치, 수집한 폐형광등과 폐
건전지를 일정량 보관한 후 남동구청 청소과(453-2390)에 연락하면 곧바로
처리할 방침이다. 단독주택에선 주민들이 가까운 동사무소 보관함에 넣으
면 된다.
 구는 이렇게 수집된 형광등과 폐건전지를 매주 토요일 구 직영 재활용 선
별장으로 모아 수은포집 재활용 공장에 위탁처리할 계획이다. 단, 대량으
로 형광등과 폐건전지가 발생되는 사업장은 대상에서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