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개항과 함께 공항 인근 해상에서 해상 구조 업무를 전담할 가
칭 해경 특수구조단이 89명의 전문 인력과 공기부양정, 헬기 등의 첨단 장
비를 갖추고 오는 8월 발족돼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22일 확정된 영종도 해경 특수구조단 운영계획에 따르면 특수구조단은 인천
해양경찰서 산하에 특수 기동대(기동1·2팀, 선박운항반), 항공대(운항·정비
반), 행정계(장비·교육반)를 두고 89명의 인력과 헬기 2대, 공기 부양정 1
척, 고속 단정 1척, 고무보트 2척 등 180여종의 장비를 보유할 방침이다.
그러나 인력은 발족 당시에는 44명을 우선 확보한뒤 오는 2004년까지 89명
으로 늘릴 계획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경 특수구조단은 연말까지 50여억원
을 들여 공기 부양정 1척 도입과 함께 헬기 2대 등 첨단 장비를 갖추고 만
약의 사고에 대비해 공항 인근에 24시간 비상 대기토록 할 방침이다.
해경 특수 구조단은 앞으로 항공기 사고시 인명구조 활동과 함께 기체 탐색
과 해상 대테러, 불순분자 침투 방지 등의 치안 활동을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