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 항동일대가 지구단위 계획구역으로 결정돼 개발되고 용유·
무의관광단지는 도시기본 계획에 반영된다.
 인천시는 29일 오후 시청회의실에서 '2001년 제3회 도시계획위원회'를 열
고 5건의 안건에 대해 심의를 벌였다.
이날 지금까지 용도지역으로 관리되던 중구 항동 1-1구역(76의1 일대)과
41만9천700㎡와 항동 1-2구역(58의20 일대) 45만4천730㎡가 지구단위 계획
구역으로 결정돼 개발된다.
 지구단위 계획구역으로 결정되면 재건축과 업무시설, 숙박시설, 위락시
설, 공공용시설, 단독주택, 교육 및 복지시설 등이 허용되나 나머지 시설
은 건축이 제한된다.
 시는 이번 결정으로 건축용도와 층수, 공업용도로 사용중인 건축물의 건
축이 제한돼 주민들의 민원이 우려되지만 장기적으로 특화된 상권을 형성하
고 외부 관광객 유입 등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함께 시는 지난 98년 11월 관광진흥법에 의거, 추진되고 있는 용유·
무의관광단지 개발사업 면적이 당초 3천835㎢에서 7천30㎢로 대폭 확대됨
에 따라 도시기본계획에 조정·반영키로 했다.
 시는 이지역을 관광진흥법 절차에 따라 개발할 수 있지만 이미 지방도시
계획위원회의 심의가 끝나는등 관련 행정절차를 마친 상태고 중앙정부의 정
책을 지원한다는 차원에서 도시기본계획에 반영, 개발키로 결정했다.
이밖에 항동의 LPG저장소와 남동구 구월동 드림랜드 프라자의 시장용도
를 각각 폐지하고 검단지역의 일부 부지에 대한 용도를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