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형 인천시 개발계획과장은 “당초 주민들이 검단산업단지를 조성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해 시행하는 사업이 일부 주민들의 반발로 차질을 빚
어 안타깝다”며 “한창 진행중인 검단의 7개 토지구획정리 사업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선 산업단지 조성이 전제조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류동 주민들의 2차 환경오염 피해 주장과 관련해 “최대한 주민들
의 요구사항을 반영, 소음과 악취, 먼지 발생이 적은 공장으로 선별 입주시
키고 자체 공해배출 감량화 시설과 완충공원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고 밝혔다.
 그는 또 “왕길동과 오류동 일대 22만평 부지에 검단산업단지가 조성될
경우 이 지역에 산재한 전기기계 조립금속 및 비금속, 1차 금속산업을 유치
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과장은 “검단지역
의 계획적인 개발을 위해선 산업단지 조성이 필수적이며, 주민들은 무조건
반대하지 말고 일단 시의 행정을 믿고 따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