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주변지역 개발이 본 궤도에 올라섬에 따라 인천시는 영종지역
개발 마스터 플랜 조성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시는 영종지역 579
만평에 국내 대기업 및 다국적 기업 본사 또는 지역본부, 국제금융, 무
역, 첨단전자 항공산업, 정밀화학, 지식기반산업들을 유치해 한국의 첨단
물류거점 상징도시로 육성한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먼저 인천시는 중구 운서동 일대 82만평에 상주 인구 2만명을 수용할 수있
는 제1 배후단지를 조성, 완료했다. 지금 이 지역은 상업용지를 중심으로
분양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97년 4월 공사에 착수한지 3년6개월만인 작년 10월에 도로, 상하수
도, 공원, 녹지 등 도시기반 시설공사를 모두 완료했던 제1 배후단지는 현
재 상업용지와 공동주택용지에 건축공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제1
배후단지 전체 분양률은 65.2%에 달하고 있는데 이중 공동주택용지
58.9%, 단독주택용지 74.2%, 상업·업무용지 54.2%, 근린생활 및 공공용
지 100%를 분양하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제1 배후단지는 토지이용, 도시
기반시설, 건축물에 대한 계획을 종합적으로 수립, 공항 종사자 중심의 주
거 안정 및 생활 편익시설에 주력했다.
하지만 영종지역개발 마스터 플랜은 인천국제공항과 연계된 국제업무, 첨
단산업, 물류단지, 관광과 주거기능을 고루 갖춘 모범적인 자족형 도시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시는 구읍을 포함 579만평을 단계적으로 개발키
로 하고 오는 12월말까지 구체적인 개발기본계획(마스터플랜)을 확정한다
는 계획이다. 인천시는 내년에는 579만평중에서 도시개발 사업과 이미 결
정된 도시기반시설에 대하여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03년부터는 본격 공사
에 착수키로 했다. 인천시는 작년 11월부터 용역과정에서 제시된 계획안
에 대해 공청회와 지역간담회를 실시했으며  제시된 의견을 반영, 공항도
시에 걸맞은 기능배분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