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신축공사 현장 인근 주민들이 학교가 들어설 경우, 사생활 침해
가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나서 학교 신축에 차질이 우려된다.
인천시 부평구 부평 1동 동아아파트 5동 주민 30여명은 26일 오전 북부교
육청을 항의 방문, 아파트 인근에 들어설 부원여자중학교(가칭)의 설계를
변경해 줄 것 등을 요구했다.
주민들은 이날 “아파트와 불과 35m 거리에 학교가 들어서게 돼 아파트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여 사생활이 침해당할 소지가 높을 뿐 아니라 소음에
시달리는 피해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또 “교육청에서 학교를 신축하면서 사전에 설명회조차 하지 않
았다”며 “학교 위치를 부지내 다른 곳으로 옮겨 주민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부원여자중학교는 현재 터파기 공사가 진행중으로 지상 5층, 지하 1층,
연면적 8천707㎡ 규모(36학급)로 내년 6월까지 준공되며 내년 3월부터 신입
생을 받는다.
한편 북부교육청 관계자는 “부원여중은 부족한 교육수요를 충당하기 위
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신축공사를 하고 있다”며 “학교 인근 주민들의 입
장이 서로 다른 만큼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처지가 못된다”고 말했다.
중학교 신축현장 주민반발로 차질 우려
입력 2001-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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