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남동구 논현택지개발 사업이 적정 보상을
요구하는 일부 주민들의 반발로 차질을 빚고 있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주공이 논현·고잔동 일대 75만7천평에
대해 신청한 택지 개발계획을 승인했으며 같은 해 11월 교통영향평가 심의
를 마쳤다.
이에 따라 주공은 지난해 말까지 수용될 토지에 대한 보상을 끝내고 올
초 택지개발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주민대책
위 등의 반발로 지장물 조사 중단 등 차질을 빚어 택지개발사업이 당초 계
획보다 1년 6개월 가량 지연되고 있다.
그러나 주공은 지난 6월부터 개발을 찬성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장물
조사를 벌이는 등 내년 6월까지 토지·건물 등에 대한 보상을 끝내고 11월
부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반면 일부 주민들은 ▲보상예산 1조원으로 상향 조정 ▲모든 지장물 조
사 건물에 대한 이주대책 보장 등 요구사항 선이행을 주장하며 택지개발을
반대하고 있다. 이들 주민과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사업은 더 지연될 것
으로 보인다.
주공 인천지사 관계자는 “일부 주민들이 무리한 보상을 요구하고 있어
당초 사업 계획보다 공사일정이 늦어지고 있다”며 “개발을 반대하는 주민
들과 가능한 빨리 합의점을 찾아 공사에 들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래포구와 인접한 논현택지지구는 1만9천515가구(공동주택 1만918가구,
단독주택 597가구)와 15개 초·중·고교가 들어서는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으
로 수도권 지역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곳이다.
남동구 논현택지개발 사업 보상문제로 사업 지연
입력 2001-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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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8-09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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