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박상은(52) 정무부시장이 31일 사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정무부시장은 30일 “시장의 뜻을 받아들여 31일 사표를 제출하고 민주
당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 일을 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부시장은 사퇴결심과 관련, “기업경영을 행정에 제대로 반영해 보지도
못하고 중도하차 하게돼 안타깝다”면서 “그동안 외자유치를 위해 열심히
일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그간 박 부시장의 중도사퇴설은 지난 6월께 내년 지방선거에서 시장후보로
거론되면서 최기선시장과 불편한 관계가 유지돼 와 최근 2개월 여동안 언
제 사퇴할 지가 지역정가의 관심이 집중돼 왔다.
그러나 그는 “공개채용 출신인 만큼 때가 되면 사퇴하겠다”며 부인해 오
다 이날 처음으로 사퇴를 공식 확인했다
이와관련, 인천시관계자는 “박 정무부시장이 31일 사표를 제출하고 내달 1
일 퇴임식을 갖기로 결정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후임 정무부시장에는 지난 98년 인천시 공영개발사업단장을 끝으로 명
예퇴직했던 이원우(59)씨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