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산업단지 조성 계획
▲용유·무의 관광단지
인천시는 용유·무의도 일원 약 209만평을 관광 여가활동과 문화생활을 위
한 국제휴양공간으로 조성키로 했다. 관광단지에는 골프장, 호텔 등 숙박시
설, 카지노 등의 국제적인 유흥사업, 테마파크, 대형유통시설, 각종 관광
위락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2012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이 계획은 인
천 해안권의 해상 및 도서지역 관광 활성화를 모색함으로써 특성있는 종합
관광휴양지를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용유도 해안 3.5㎢ 지역을 개펄공원으로 지정, 해양자연환경을 보전하
는 환경친화형 관광지로 자연과 문화의 체험이 풍부한 국제 휴양지로 개발
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2012년까지 총 약 3조90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 총 1
천605만여명의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른 관광산업 이익은
연간 약 5조8천억원의 생산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게 시의 설명. 미국 법인
CWKA사는 지난해 4월 총 사업비 6조3천억원규모의 용유·무의 관광단지 개발
에 대한 민간제안서를 제출했고 현재 사업자지정을 위한 국내법 절차를 이
행하고 있다.
앨리스랜드=무의도에 조성될 앨리스랜드는 동북아 관광시장을 겨냥한 게
임, 엔터테인먼트, 쇼핑, 휴양시설 등 총 115만평 규모의 국제적 복합위락
전문 관광타운으로 개발된다. 이 곳은 매직피아, 하나개밸리, 엔젤타운 등
3개 권역별로 나눠 개발하게 되는데 매직피아에는 카지노, 고급쇼핑가, 유
흥가, 컨벤션센터, 중규모 테마파크가 조성된다. 또 하나개밸리에는 18홀
의 해변골프장과 해수욕장이 운영되고, 엔젤타운에는 식당가, 씨사이드
몰, 선상 카지노, 호텔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마린월드=용유도 51만평에 건설되는 마린월드는 서해안 시대를 향한 자연
과 문화의 복합다기능 친수공간으로 조성된다. 마린월드엔 개펄해양공원과
식물원, 관광대학, 유스호스텔 등이 들어서는 머드파크와 동북아시아 전통
문화 전시·공연시설, 숙박시설, 마시안 숲, 오토캠핑장을 갖춘 아시안쇼케
이스가 유치된다. 이밖에도 밀레니엄 파크와 교통센터, 경정장, 상가 등을
갖춘 마린파크도 함께 조성될 계획이다.
드래곤시티=환경, 인간, 삶을 일체화한 상주인구 1만명 이내의 쾌적한 주거
환경 관광지로 개발되는 드래곤시티는 해변 휴양지에 자리잡은 선진국형 생
활리조트개념으로 용유 을왕리 일대에 50만평 규모로 개발된다. 왕산빌리지
에는 호텔, 콘도, 고급상가가 들어서게되며 을왕파크에는 씨파라다이스, 전
망대가 마련된다. 또 중·장년층을 대상으로한 고급콘도와 체력단련시설, 각
종 클리닉이 마련되며 용유프라자에는 대형쇼핑센터 등을 갖춘 썬마트, 해
변 휴게시설이 들어선다.

▲월미관광특구
지난 6월 문화관광부로부터 지정된 중구 '월미관광특구''는 월미공원을 포
함하는 월미지역, 연안부두 일대, 차이나타운이 조성되는 북성동과 신포시장
등이 포함되는 구도심권 등 3개 권역으로 90만8천여평에 이른다. 인천시와
중구는 관광특구에 걸맞는 관광인프라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오는 2003년까지 중구 선린동, 북성동 일대를 차이나타운 시범거
리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패왕과 우희'' 조형물 설치, 공자상, 중
국 문화원, 중국 풍물상가 조성, 공영주차장 건립 등을 준비하고 있다.

또 연안부두 일대에는 어시장, 여객터미널, 해수탕 등을 관광자원으로 활용
한다는 계획에 따라 대규모 쇼핑몰, 호텔 등 숙박시설 유치도 검토중이다.
신포·신흥동 일대는 재래시장 관광 및 쇼핑지역으로 특화, 경쟁력 있는 상
가를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월미도지역은 월미산 개방에 맞춰 해양 및 친
수, 자연학습장, 위락단지로 조성하는 등 각 지역별 특성에 맞는 관광테마
를 구상중이다.

-공항·항만 연계방안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인천발전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인천항 비전 21'' 보
고서에 따르면 인천공항과 연계한 해상관광코스 개발은 강화도, 옹진군 서
해5도서권역, 인천공항을 중심으로한 해상관광코스 개발이 바람직하다는 의
견을 내놨다. 이는 인천 앞바다 일대를 권역별로 나눠 순회(크루즈)관광항
로를 이용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또 인천항을 통해 입국하는 중국 여행객을 유치하기 위해선 연안부두 일대
에 대규모 쇼핑단지와 숙박시설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중국 관광객 대부
분이 인천항을 통해 서울을 방문하고 있기 때문에 잠재적인 관광수요를 확
보하기 위해서는 이들이 선호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게 관
계자들의 얘기다.

-무엇이 필요한가
전문가들은 관광산업은 복합행정이기 때문에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관계가
지속적으로 유지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특히 인천의 경우 인천지방해양수산
청이나 인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