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유흥·숙박업소의 윤락행위 알선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
강화경찰서는 5일 손님들을 상대로 윤락을 알선한 후 소개비로 건당 1만2천
원을 받은 강화읍 K모텔 주인 오모(44·여)씨에 대해 풍속영업규제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지난 4일 부평경찰서는 손님들에게 1인당 20만원을 받고 접대부에게
윤락을 알선한 부평동 N클럽 유흥주점 업주 김모(35·여)씨를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조사결과 이 업소는 20~30대 접대부 25명을 고용, 지난해 10
월부터 윤락을 알선하면서 지금까지 1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계양구 계산동 K여인숙은 조선족이 포함된 일명 '전화발이" 윤락여성 10여
명을 고용한 후 손님 1인당 3만원의 소개비를 받고 윤락을 알선하다 지난 4
일 경찰에 적발됐다. 갈산동 A유흥주점도 10대 미성년자 3명을 고용, 손님
들에게 1인당 20만원을 받고 윤락을 알선하다 지난 3일 경찰 단속에 걸렸
다.
경찰 관계자는 “윤락알선의 경우 현장을 확인하지 않으면 검거하기가 쉽
지 않지만 단속을 꾸준히 벌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