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농업기술센터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농업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해 '어린이 농사학습 체험교실'을 운영,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체험교실에선 관내와 도시에 사는 어린이들에게 과학영농을 소개하는 비디오 상영과 함께 자동화 유리온실 등 각종 농산물 시험재배장을 견학시킨다. 또 농산물의 생육과정을 알려주기 위해 고사리 같은 손으로 농가에서 심은 속노랑 고구마를 직접 캐보는 시간도 마련해 수확의 즐거움을 주고 있다.
참가자들은 농업기술센터가 소개한 농가에 1인당 5천원씩 주고 0.5평의 고구마 밭을 직접 수확해 갖고 갈 수 있다. 영농체험은 물론 직거래 효과도 높이고 있는 셈.
지금까지 보이스카우트단 서울 영등포지구 초등학생들을 비롯해 서울 인천 등 대도시 15개 초등학교 학생 2천500여명이 양도면 건평리 남궁영철씨 등 다섯 농가를 다녀갔다고 한다.
속노랑 고구마는 다른 지역에서 재배하는 고구마와 달리 속이 노랗고 당도가 높으며 소화가 잘돼 먹고 난 후 속이 편안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는 게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의 얘기다. 이 행사는 수확기가 끝나는 오는 15일까지 계속된다. 문의:(032)937-70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