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지방자치단체의 각급 학교 지원이 매우 인색하다.
2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9월 1일부터 올 8월31일까지 각 지방자치단체가 관내 초등학교에 지원한 예산을 보면 남부교육청 관내인 남구·중구·동구는 18개교 18개 사업에 1억1천340여만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북부교육청 관내 부평구·계양구는 26개교 29개 사업에 5억7천660여만원, 동부교육청 관내 남동구·연수구는 4개교 4개 사업에 8천650만원, 강화군(강화교육청)은 22개교 22개 사업에 1천여만원을 각각 지원했다.
중학교의 경우 남부(5개교 5개 사업) 4천500만원, 북부(3개교 5개 사업) 2억6천370여만원, 동부(3개교 3개 사업) 1억5천여만원, 강화(6개교 6개 사업) 1천270여만원을 각각 지원받았다. 고등학교는 16개교 38개 사업 2억2천810여만원 지원에 그쳤다.
특히 이들 지자체는 교육효과를 높일 수 있는 시설투자보다는 급식시설 설치, 체육행사비, 창고시설공사, 철판교체비, 중식비지원 등 단순 지원에 머물고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각 자치단체들이 학교시설 투자 등에 관심을 기울일 때 지역교육 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