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시장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김대중 대통령에게 이같이 보고하고 “인천지역 경제의 안정과 국가경쟁력의 극대화를 도모해 인천을 '동북아의 국제교류 중심도시'로 가꾸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대우자동차 문제로 인천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경영안정 자금 지원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자생력을 증진하고 인천과 주안벤처센터의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보고했다. 최 시장은 또 오는 12월 2일 개장 예정인 문학경기장 등 월드컵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저소득 시민의 생활안정을 위해 생산적 복지제도 정착에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최 시장은 이어 송도신도시와 영종을 연결하는 제2연륙교가 서해안 축 발전의 기폭제가 될 수있는 만큼 내년부터 공사를 착수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해 줄 것과 인천항의 관세자유지역 지정, 영종회주도로 등 공항 주변지역 도로 개설에 따른 사업비 등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나근형 인천시교육감은 인천교육의 획기적인 개선을 위해 교육환경개선사업을 벌이고 있지만 지속되는 인구의 유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고한후 인천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보다 많은 교육예산을 지원해 줄 것과 북부교육청을 분리, 신규교육청을 증설해 줄 것을 요구했다.
서재관 인천지방경찰청장은 시민들의 안정적인 생활유지를 위해 5대범죄 등 민생치안 활동에 주력하는 한편 시민들의 인권을 존중하는 국민편익 위주의 봉사경찰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