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극복운동 인천본부(대표·김병상)가 장기 실직자에게 일자리를 나눠주고, 저소득 가정과 소외시설에 부식을 지원하는 '김장채소 나누기 사업'이 큰 성과를 거뒀다.
6일 인천본부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하루평균 20명의 실직자를 투입해 계양구 다남동 30의 4, 남동구 도림동 459, 연수구 동춘동 907의 3 등 3개 지역 농지 및 휴경지 7천80평에 배추·알타리무·쪽파·갓 등 김장채소를 심어 최근 수확을 마쳤다.
인천본부는 연수구 동춘동 명심원에 배추 800포기를 전달한 데 이어 인천지역 보육원과 노인복지시설 15곳에 모두 9천650포기 상당의 배추와 김장채소를 나눠줄 계획이다.
'김장채소 나누기 사업'은 노동시장에서 외면을 받고 있는 40대 이상 중고령 장기실직자에게 일자리를 나누고, 휴경지를 개간해 농작물를 재배함으로써 효율적인 토지 이용을 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특히 인천지역의 저소득 1천가구가 5천여평 경작지를 주말 농장 방식으로 김장채소를 경작했으며 수확물을 소외계층에 지원했다는 의미를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