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수돗물은 믿을 만한가'.
지난 5월 수돗물 바이러스 파문으로 시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고 있어 수돗물 신뢰향상을 위한 대책이 무엇보다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상수도 서비스헌장=헌장에 대한 인지도를 묻는 질문에 대체로 지난해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에는 헌장을 알고 있다고 답한 시민이 26.4%였으나 이번에는 19.5%로 줄어들었고 모른다고 응답한 시민은 지난해 43.2%보다 4.8%P 증가한 48%에 달해 적극적이고 다양한 홍보활동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돗물 신뢰도=수돗물 음용률은 지난해 84.6%보다 낮아진 76.4%, 생수를 마시는 시민은 지난해 8%보다 7.8%P 증가한 15.8%로 각각 나타났다. 수돗물의 신뢰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1.7%가 안심하고 마신다고 답한 반면 불신감을 갖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도 38.3%에 달했다.
시민들은 특히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갖게 된 동기에 대해 23.9%는 막연한 불신이라고 답했고 38.4%가 언론매체의 영향, 27.6%는 수돗물 냄새 및 이물질 발생, 10.1%는 생수나 약수 등의 물맛과 다르다는 이유를 들었다.
▲수돗물 공급=수돗물이 원활하게 공급된다고 생각하는 시민은 68.3%, 큰 불편이 없다는 대답이 28.3%로 급수는 대체로 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깨끗한 수돗물이 공급되기 위해 응답자의 43.5%가 환경오염 방지 등 깨끗한 원수관리를 꼽았고 고도정수시설의 도입 14.6%, 노후관교체 및 물탱크 관리 32.2%, 수질검사 강화 9.7% 순으로 지적했다.
▲물부족 현상=물부족과 관련 시민들의 72.8%는 물부족 현상이 반드시 발생, 그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반면 물부족 현상이 발생해도 문제가 없다거나 절대 발생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시민도 27.2%에 달했다.
시민 23.9% "막연한 불신"
입력 2001-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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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2-13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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