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의 2002년도 살림 규모는 총 1천120억9천200만원으로 올해 1천224억3천200만원보다 8.4% 줄었다. 전체 예산 가운데 일반회계는 올해 1천199억6천200만원보다 7% 감소된 1천107억1천500만원인 반면 특별회계는 1.4% 늘어난 25억500만원으로 잡혔다.
군은 일반회계 중 사업예산에 691억6천800만원, 인건비 등 경상예산에 375억3천900만원, 예비비 등에 30억3천700만원을 배정했다.
군 관계자는 “경상적 경비의 증액은 최대한 억제하고, 사회복지 예산과 농어촌 경쟁력 제고 및 기반시설 확충에 역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군은 지역의 균형개발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189억원을 배정,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복지행정사업=국민기초생활수급 대상자와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계층을 위해 42억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노후생활 보장과 여가선용을 위한 경로당 신·개축에 29억원, 여성의 사회참여와 교양교육 등에 17억원을 지원한다. 실직자, 미취업자, 장애인 등을 지원하는 데도 10억원의 예산을 세워놓았다.
◇지역의 균형발전=군은 강화 제2대교 건설을 계기로 지역발전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해안순환도로, 냉정~인산, 갑곶~용정 등 주요 간선도로 확·포장 사업에 78억원을 책정했다.
또 강화읍 소도읍 개발과 도시계획도로 정비에 46억원, 도서지역 주민의 정주의식 고취와 사기진작을 위한 도서종합개발 및 민북지역 개발에 58억원을 배정했다.
이밖에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강화중앙시장 보수 등에 7억원을 투입하고 인천국제공항 전시장과 군내 관광지에 농·특산물 전시장을 설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기로 했다.
◇농어촌 경쟁력 확보=군은 강화섬 쌀 홍보와 우량품종 보급 및 환경농업을 통한 경쟁력을 높이고 강화순무, 사자발 약쑥, 포도 등 고소득 특화작목을 육성해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에 힘쓰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길상 및 삼산권역의 어촌종합개발사업과 황복·우럭 등 치어방류에 23억원, 경지정리사업과 기계화 경작로 확·포장 및 수리시설 개·보수에 70억8천만원, 축산분뇨 처리시설 등에 6억원을 투입한다.
◇생활환경조성사업=지역에 산재한 각종 역사유적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는 수도권 관광지로서 쾌적한 자연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사업도 지속적으로 펼친다. 이를 위해 하수도정비 및 준설에 2억5천만원을 들여 오수분뇨 및 생활하수로 인한 환경오염을 예방하는 한편 해안쓰레기 오염과 어장의 황폐화 방지에 6억원, 도로변 꽃길조성과 공중화장실 보수에 6억3천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재난대비 및 관광자원 관리=여름철 집중호우로 피해가 예상되는 소하천과 방조제, 배수갑문에 40억원을 투입해 보수·정비에 나선다.
또한 소중한 문화재 보호와 보존을 위해 9억5천만원을 책정해 강화고인돌 공원화사업과 외규장각지 복원사업, 동문복원, 삼랑보수 등을 벌이기로 했다. 이밖에 강화 남단개펄 주변을 세계적인 생태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해 3억4천만원을 투입한다.
간선도로 확포장에 78억원 - 강화군
입력 2001-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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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2-28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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