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자에 허덕이던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조만진)이 지난 1년간 120억원의 이익을 올려 화제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에 따르면 보훈병원 및 사업단의 경영합리화와 플러스복권 발행 등으로 2001년 한햇동안 120억원의 이익을 실현했다. 공단은 지난2000년 44억원의 적자를 내는 등 13년동안 적자에 허덕였다.
공단은 올해 상임이사장제와 상임이사제를 채택, 자율·책임경영체제를 도입하고 병원별 자율운영근거를 마련하는 등 조직을 효율적으로 개편한데 이어 구조조정과 유통사업 판매수수료율 확대, 사업성 결여사업 정리 등을 통해 경영합리화를 꾀했다.
특히 공단이 지난해 5월 국가유공자의 의료와 복지증진을 위한 재원마련을 위해 발행한 플러스복권은 큰 인기를 끌며 40억원 짜리 당첨자를 내 국민적 화제로 만들기도 했다. 또 대우차 살리기의 일환으로 매그너스, 누비라, 레조, 마티즈 등 대우자동차 450대를 플러스복권 경품으로 판매해 국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공단은 이밖에 지난해 인천 길병원과 상호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정을 체결하고 대만 영민병원과 의학술 교류를 하는 한편 서울·부산·광주·대구보훈병원에 MRI를 비롯한 최신 의료장비를 도입하는 등 보훈의료의 질적 향상을 이룩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공단이 이처럼 획기적인 변신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취임 1년만에 흑자를 일궈낸 조이사장의 탁월한 경영능력이 주효했기 때문이라는 게 공단 안팎의 평가다.
13년 적자서 값진 흑자전환
입력 2001-12-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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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2-31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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