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이 구인·구직난 양극화 현상이 극심해지자 인천시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인천시는 구인·구직 양극화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장기실업자를 집중관리하고 구직자와 구인업체간을 연결해주는 '징검다리 DB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가 실업자 대책의 하나로 징검다리 DB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 것은 전국에서 인천이 처음이다.
현재 인천지역의 실업자 4만8천여명 가운데 6개월 이상 실직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실업자는 2만4천여명에 달한다. 6개월 이상 실직상태에 있는 실업자가 4만8천여명에 이르고 있지만 인천지역 중소제조업 및 3D업종의 일손 부족난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지난해 9월 말 인천 남동공단내 4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 결과 생산직 63명, 기술직 30명 등 93명이 부족한 것으로 집계되는 등 인력 부족률이 10.4%에 달했다. 이는 전국 9개 국가산업단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