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출시를 회사 회생의 발판으로….”
 대우자동차가 회사 분위기를 쇄신하며 회생 의지를 다지고 있다.
 8일 대우차에 따르면 신차 L6매그너스와 T-200의 출시가 회사의 중요한 발판임을 인식해 판매를 회복하고 회사 이미지를 개선하자는 뜻에서 전 직원의 역량을 모으고 있다.
 대우차는 이에 따라 공장 내외곽, 사무실 등을 청소하고 부평공장 외곽 펜스를 새로 도색해 공장환경을 산뜻하게 바꾸려고 한다. 또 본부나 팀 단위로 등반대회나 야유회, 마라톤 대회 등을 열면서 서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조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달 들어선 밝고 경쾌한 음악으로 아침방송을 내보내고 한동안 중단했던 아침 체조를 재개함으로써 출근 분위기를 새롭게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동안 위축됐던 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사차원의 판매활동을 벌이는 한편 각 본부별로 판매 활동을 펼치고 가망고객 및 오피니언 리더의 공장견학, 모터쇼 참가, 사이버 공간을 통한 판촉 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여기에다 지역 관계기관 및 주민을 대상으로 신차 방문 홍보행사를 갖고 인천지역 외부인사를 초청해 신차 관람회도 열 예정이다.
 대우차 관계자는 “최근 직원들 사이에서 다시 한번 힘을 모아 회사를 살려보자는 의지가 대단하다”며 “조만간 출시하는 신차에 전 직원의 역량을 모은 만큼 기대한 만큼의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차는 오는 13일 부평공장에서 L6 매그너스 양산 기념식을 갖는다. L6매그너스는 최고의 품격과 폭발적인 파워의 직렬 6기통 엔진이 장착된 국내 최고급의 중형 세단으로 중형차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는 대우차의 야심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