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검단지방산업단지 개발사업이 주민들의 반발로 차질이 우려된다.
인천시는 수도권매립지 주민대책위와 오류·왕길동 주민들이 남기명 행정부시장을 방문, 산업단지 부근에 테마파크조성과 산업단지 이전 등을 공식적으로 요구했다고 11일 밝혔다.
주민들은 “산업단지 개발로 각종 환경 피해가 우려된다”며 인근 하수종말처리장 부근으로 입지를 변경하고 산업단지 부근에 80만평 규모의 테마파크를 조성할 것 등을 요구했다.
이에대해 인천시는 “지역에 산재한 영세 공장 등 중소업체를 집단화하는 지방산업단지 개발사업은 도시계획차원에서 벌이는 만큼 주민들의 의견만 반영할 수 없다”며 “지난 98년 6월 협약을 체결해 사업을 추진중인 한국토지공사의 환경영향평가 결과에 따라 최종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검단산업단지개발 난항 빚을듯
입력 2002-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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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3-11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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