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관광여건이 타시도에 비해 크게 뒤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월드컵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앞두고 관광자원 활용 및 상품화 전략 등의 개발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31일 문화관광부와 인천시에 따르면 월드컵이 열리는 올 한햇동안의 인천지역 관광객 추정치는 650만7천명으로, 전국 관광 총량 4억4천182만5천명에 비해 1.5%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실정은 인천이 관광자원 개발에 나서지 않을 경우 오는 2011년까지도 비슷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돼 관광지 개발이 절실한 상태다.
인천의 관광여건이 타시도에 비해 뒤떨어지는 것은 인천이 도시관광 및 해양관광 기능이 특화된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관광개발 및 자원에 대한 공급 능력이 부족한 데다 국제관광지로서의 관광수용태세가 미흡하기 때문이라는 게 지역 관광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특히 관광자원 활용 및 상품화 전략이 미흡하고, 관광지역간 이용상의 단절 등으로 인해 통합된 관광도시 이미지가 결여돼 있는 것도 인천의 관광시장이 취약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을 국제적인 관광지로 부각시키기 위해선 인천의 강점인 국제적 관문시설인 국제공항과 국제항, 강화지역에 산재한 다양한 역사문화, 해상생태 관광자원, 서해5도서 등 옹진군내 섬 등 역사문화 및 생태 체험관광지를 벨트화해 관광자원화 시켜야한다는 여론이다.
실제로 인천발전연구원이 인천의 관광지 개발을 위해 인천과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주민을 대상으로 방문한 곳과 가보고 싶은 희망지를 조사한 결과 월미도와 서해5도서가 각각 1순위로 꼽혔다.
수도권 주민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월미도의 경우 전체 조사 대상 931명(중복답변 포함) 중 74.2%인 690명에 달했고, 그 다음은 송도유원지 307명(33%), 소래포구 250명(26.9%) 등으로 나타났다. 인발련 관계자는 “인천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인천의 섬과 해양, 역사관광지 등을 코스로 연결하는 통합된 관광도시 이미지 개발이 필요하다”며 “아울러 놀이공간 및 여가광장 조성 등도 절실하다”고 말했다.
월드컵 관광상품개발 급하다
입력 2002-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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