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문화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청소년 문화존(Zone) 행사가 오는 13일 개막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인천 문학경기장과 인천도호부청사(향교)에서 열린다. 테크노 스포츠마당과 전통문화 체험마당 등으로 나눈 청소년 문화존 행사는 인천시가 주최하고 (재)성산청소년육성재단이 주관해 월례 행사로 치른다.
성산재단은 청소년문화와 전통문화 활성화를 위해 1년동안 월별로 체험 위주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행사는 테크노스포츠마당 12개부문, 전통문화 체험마당 13개 부문 등 모두 25개 부문에 걸쳐 매달 테마별로 열리게 된다.

◇어떤 행사가 열리나?
문학경기장에서 열리는 테크노 스포츠마당 프로그램을 보면 ▲4월 월드컵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D-50 등반대회 ▲5~6월 월드컵 응원대회 ▲7~8월 KBS 드림팀과 인천시대표 청소년 드림팀이 벌이는 드림팀 경진대회, 장애체험 청소년캠프(1박2일) ▲9월 장애 청소년과 함께하는 명랑 운동회 ▲10월 축구와 X-game 등 상설 프로그램의 결승 ▲11월 농구 결승, 스포츠댄스 축제(세계 민속댄스 시범) ▲12월 눈꽃 축제(썰매타기, 눈사람 만들기) 등 다양하게 진행된다.
인천향교에서 열리는 전통문화 체험마당은 ▲4월 과거시험(효 백일장) ▲5월 전통성년식 체험, '효' 노래가사 공모전, 무형문화재 관람 및 체험 ▲7~8월 천연염색교실, 한지공예, 서당(한문교실) ▲9월 추석맞이 풍물경연대회(전통 5일장 등) ▲10월 전통 민속기구 만들기(짚신만들기, 새끼꼬기 등) ▲11월 김치 만들기(양로원 후원) ▲12월 전통놀이(연날리기, 썰매타기) 등이다.
성산재단은 테크노 스포츠마당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1인 1스포츠 취미생활을 장려하고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해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매달 진행하는 예절학교는 전통교육 시설인 향교에서 조상들의 예법을 배우고 사라져가는 '효' 사상인 예의범절을 가르쳐 청소년들이 우리 전통문화를 새롭게 이해·계승하도록 해 가치관 형성에 도움을 주도록 기획했다.

◇기대효과와 운영방향
성산재단은 행사를 통해 청소년 문화존에 대한 이미지를 확립해 청소년들의 건전한 놀이문화 정착에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청소년들로 하여금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게 유도, 청소년문화 네트워크 구축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성산재단은 일상생활속에 전통놀이 문화를 정착, 청소년들이 전통문화와 전통방식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장애인과 노약자가 함께 하는 인류봉사, 자연사랑 프로그램 개발, 학교 특별활동과 연계된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행사를 정례화할 방침”이라며 “이를 위해 행사 진행을 도울 전담 직원과 자원봉사자를 적극 활용해 청소년 문화존 행사를 청소년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