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인근 해상에서 해경을 비롯해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시 소방본부 등이 참가하는 대규모 항공기 추락 구조 훈련이 실시된다.
해양경찰청은 월드컵을 앞두고 이날 오후 2시 인천국제공항 북측 쌍용시멘트 부두앞 해상에서 국내 최초로 항공기 추락 긴급 구조 합동 훈련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훈련에는 헬기 2대, 함정 17척, 구급차 12대, 소방차 2대와 350여명의 인원을 투입하며 특수 제작한 길이 20m 규모의 모형 항공기와 함께 최근 도입·배치한 수륙양용 공기 부양정 등이 참가한다. 해경은 이날 국적 항공기가 인천국제공항 이·착륙 과정에서 대테러 또는 기관 고장으로 인근 해상에 추락했다는 가상하에 ▲헬기 인명 구조 및 화재 진압 ▲실종자 수색 및 고무보트에 의한 인명구조 ▲공기부양정 인명구조 및 응급처리 이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