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봉사활동은 우리가 책임진다'.
인천보호관찰소(소장·문제민)는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사회봉사명령대상자 103명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봉사활동을 대대적으로 펼쳤다고 밝혔다.
사회봉사명령대상자들은 지난 4일 월드컵 경기장 주변 가로수 전지 및 도로변 화단정비, 경기장 인근 농산물 도매센터 인접 도로 및 승기천 일대 주변환경 정화활동을 벌였으며, 8일과 9일에는 인천기능대학에서 실시한 장애인 기능경기대회에 봉사명령자 24명이 나가 휠체어 장애인 및 중증장애인 207명의 손과 발이 되어 주었다.
9일과 10일에는 중구 운남동, 운서동 농가 43세대, 논 38ha에 보온 못자리용 육묘상자 1만2천500여개를 만들어 못자리를 설치하고 농수로 500m의 보수 정비작업을 실시하는 등 농민들의 일손을 덜어 줬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봉사명령자 김모(59)씨는 “땀 흘려 봉사활동을 벌이면서 저지른 죄에 대해 조금이나마 속죄를 하는 기분이 들어 마음은 무척 편안했다”며 “특히 장애인들에게 펼친 봉사활동은 잊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문 소장은 “봉사명령자들에게 봉사활동의 소중함을 일깨워줌으로써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봉사자들과 월드컵 성공개최를 위해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