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남·북과 동·서축을 잇는 6곳의 광역도로가 내년부터 오는 2007년까지 건설된다. 이 중 2곳의 도로는 경기도와 연결돼 동북아의 중심도시로 떠오르는 인천의 주요 도로망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동북아의 물류중심도시에 걸맞게 도로망 확충을 하기위해 총 사업비 4천168억여원을 들여 경인운하~대명리간 도로 등 6곳의 신규 도로개설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총 사업비가 1천억원이 소요되는 경인운하~대명리간 도로의 경우 총연장 11.5㎞에 4차도로로 건설된다. 시는 내년에 우선 200억원을 투입해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07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남동구 도림동에서 시흥시 포동(방산IC)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개설키로 하고 총사업비 1천276억여원을 투입해 폭 20m, 총길이는 5.48㎞로 건설한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에 401억여원을 들여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시는 경제특구로 지정되는 송도지식정보산업단지의 진입도로 확충을 위해 연수구 청학동에서 동춘동간 해안도로에 총 사업비 1천18억여원을 투입해 폭 50m, 총 길이는 터널(260m), 교량(950m)을 포함해 2.06㎞로 건설한다.
시는 내년에 23억여원을 들여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밖에 인근 도시와의 원활한 연계망 구축을 위해 삼산 2택지지구~부천 중동대로간(상동택지) 광역도로(0.44㎞)에 126억원를 투입해 도로개설에 나서고 영종 북측 유수지~남측 유수지간 10.5㎞에는 602억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에 개설할 도로는 인천의 교통소통 해소에 반드시 필요하다”며 “일부 도로의 경우 경기도로 연결돼 있어 자치단체간 예산을 분담하는 한편 예산 규모가 커 국고지원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동북아 물류도시' 도로망 확충
입력 2002-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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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4-18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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